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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 맛집

다낭 로컬 가정식 레스토랑, 씀모이 가든의 매력

by 신 짜오홍 2025. 5. 1.

다낭씀모이가든

 

다낭 여행 중 현지 분위기와 베트남 전통 가정식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씀모이 가든(Sumoi Garden)'은 반드시 들러야 할 레스토랑입니다. 이곳은 로컬 감성과 맛, 정갈한 한 끼를 모두 갖춘 공간으로,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씀모이 가든의 매력 포인트와 음식 구성, 방문 팁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전통 베트남 가정식 그대로, 정성 가득한 한 상차림

씀모이 가든이 주는 첫인상은 "베트남 가정집에 초대받은 듯한 편안함"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베트남 가옥 스타일을 재현했으며, 테이블마다 나무 소재와 식물로 꾸며져 자연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핵심은 로컬식 가정식 구성입니다. 일반적인 베트남 식당들이 포(쌀국수)나 분짜처럼 단일 메뉴에 집중하는 반면, 씀모이 가든은 밥과 국, 고기 요리, 나물, 피쉬소스, 반찬 등을 정갈하게 한 상에 올려냅니다. 마치 한국의 백반처럼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죠.

 

가장 인기 있는 세트 메뉴는 찐 돼지고기 요리, 생선조림, 채소볶음, 달걀요리, 쌀밥, 미소된장국 스타일의 국물, 그리고 피쉬소스로 구성된 가정식 세트입니다. 향신료가 세지 않고, 간도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게 조절되어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감칠맛을 주는 양념은 많은 한국 관광객이 “집밥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할 만큼 정겹고 친숙한 맛입니다.

 

현지인도 찾는 진짜 맛집, 숨은 고수의 주방

씀모이 가든은 관광객을 위한 형식적인 식당이 아닙니다. 현지인도 주기적으로 찾는 맛집으로, 점심과 저녁시간엔 현지 가족단위 손님이 꽤 많습니다. 이는 그만큼 음식의 품질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방에서는 베트남 중부 전통 조리방식을 기반으로 재료를 정성스럽게 손질하고 조리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생선조림은 바싹 익힌 생선에 진한 피쉬소스와 설탕, 고추를 넣어 졸이듯 조리해 단짠맵의 절묘한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또한 돼지고기 요리는 삼겹 부위 또는 목살 부위를 사용해 기름기를 적절히 조절하고, 계란과 함께 졸여낸 ‘트윗퐁롱’ 스타일의 요리로 한국인의 입맛에도 찰떡입니다.

 

현지 식당답게 음식의 향신료 사용이 자연스럽고 조화로우며, 강한 고수 향이나 발효향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로컬이 추천하는 로컬맛집'이라는 별명이 생길 만큼, 씀모이 가든은 진정한 베트남 가정식의 품격을 보여줍니다.

 

여행자에게 딱 맞는 분위기와 서비스

씀모이 가든은 로컬 감성을 살리면서도 관광객이 편히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메뉴판은 영어로 되어 있고, 직원들은 간단한 영어 응대가 가능해 주문이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식사 전후로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낮에는 자연광이 잘 들어와 따뜻하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더해 로맨틱한 감성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치는 다낭 시내 중심부에서 차량으로 약 5~10분 거리이며, 미케비치와 가까워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가격대는 1인당 약 150,000~250,000동(한화 7,000~12,000원) 수준으로, 구성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테이블 예약 없이도 식사가 가능하지만, 저녁 시간대는 현지인 예약이 많아 점심시간 방문 또는 예약 권장입니다. 간단한 영어로 “I want to book a table at 1pm” 정도만 말해도 충분히 응대해줍니다.

 

현지감성 취향 맛 다 갖춘 찐 로컬맛집

씀모이 가든은 단순한 관광식당이 아니라, 진짜 베트남 가정식의 맛과 정취를 경험할 수 있는 로컬 맛집입니다. 깊은 맛의 반찬 구성, 깔끔한 분위기, 부담 없는 향신료 조합까지, 한국인의 입맛과 감성에 꼭 맞는 곳이죠. 다낭 여행 중 한 끼는 꼭 이곳에서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